[영화]곤걸 감상기 (스포일러) > 문화가 산책

본문 바로가기

누굴봐도 언제나 즐떡이 가능한 맛동산안마 ㄱㄱ


문화가 산책

[영화]곤걸 감상기 (스포일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작성일14-11-05 21:01 조회1,886회 댓글1건

본문

상호
(반전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1. 아마 단어의 느낌과 스토리의  때문에 한글 의역을 원작과 동일한 나를 찾아줘로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곤걸의

     의미가 더 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반전(?) 영화를 좋아하는 국내 특성상 그녀가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가 되는 시점이 이 영화의 흥행 

     포인트라 생각했나 봅니다.


 2. 다른 영화 커뮤니티에서 전반부에 다소 지루하지만 2/3후반부 폭풍처럼 휘몰아 친다고 했는데 저는 역으로 

     핀처가 전반부의 그녀와 중반이후의 극적인 대비감을 보여주려는 의도적인 연출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런닝타임 150분을 미친듯이 몰입해서 봤습니다.

     전반부에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후반부에 얼마나 소름돋게 바뀌는지 찾는다면 이 영화가 주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역시나 핀처는 예고편의 황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엘비스 코스텔로의 she를  이 영화에 맞게 변주하여 이 영화의 주제에 부합되게 적절하게 잘 활용했는지 

     이영화를 보다면 소름돋게 다가 오리라 여겨집니다. ^^

     잠시 예고편에 사용된 she의 가사입니다.

     

 

She may be the face I can't forget
The trace of pleasure or regret
May be my treasure or the price I have to pay

그녀의 얼굴은 잊을 수 없을 거에요
기쁨 또는 후회의 흔적,
어쩌면 나의 보물이거나 내가 치러야 할 대가인지도 모르죠

She may be the song that summer sings
May be the chill that autumn brings
May be a hundred different things
within the measure of a day

그녀는 여름이 부르는 노래일거에요
어쩌면 가을이 안겨다 주는 서늘함 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하루에도 수백가지로 변하는
다른 모습일지도 몰라요

She may be the beauty or the beast
May be the famine or the feast
May tu each day into a heaven or a hell

그녀는 미녀, 어쩌면 야수 일거에요
굶주리게 또는 배부르게 할 수도 있고
하루하루를 천국으로, 지옥으로 바꿀지도 몰라요

She may be the mirror of my dreams
The smile reflected in a stream
She may not be what she would seem inside her shell

그녀는 내 꿈을 비추는 거울일지도 몰라요
시냇물에 비친 그녀의 미소
그녀 안에 감춰진 모습은 어쩌면 겉보기와 다를 지도 몰라요

She would always seem so happy in a crowd
Whose eyes can be so bright and so proud
No one's allowed to see them when they cry

사람들 틈에 끼어 있으면 그녀는 항상 행복해 보여요
그녀의 눈은 밝게 빛나고 자신감에 가득차 있어요
그 눈에 눈물이 흐르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아요

She may be the love that cannot hope to last
May come to me from shadows of the past
that I'll remember till the day I die

어쩌면 그녀의 사랑이 영원히 계속되도록 바랄 수 없을지도 몰라요
죽는 날까지 기억하게 될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그녀가 내게 다가 올지도 모르죠

She may be the reason I survive
The why and wherefore I'm alive
The one I'll care for
through the rough and ready years

내가 사는 이유는 그녀 때문일거에요
그녀는 내 존재의 이유이자
다가올 힘든 세월 동안
내가 생각하는 단 한 사람이에요

Me, I'll take her laughter and her tears
And make them all my souvenirs
The way she goes that got to be
the meaning of my life is she
She, she

 

그녀의 웃음과 눈물을 받아다
소중히 간직하겠어요
그녀가 가는 곳이면 내가 가겠어요
내 삶의 의미는 그녀이니까요
그녀, 그녀

 

 

[출처] 노팅힐 (Notting Hill) ost - Elvis Costello 의 She (듣기/가사)|작성자 워너비 조이

 


     
      (원래 핀처 팬으로 이영화를 보기는 하겠지만 이 예고편에 흐르는 she는 노팅힐에 사용된 

      줄리아 로버츠의 이미지까지 차용한 She의 어메이징 에이미의 이미지를 정말 사실적으로 노래한 곡으로 

      완벽히 표현한 선택이라 생각을 합니다. 밀레니엄에서도 그러하더만 정말 예고편 하나로도

      영화의 개봉일을 손꼽게 하는 MTV출신 감독의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      
    

 4. 나쁜자와 더 나쁜자의 심리 게임에 관객들의 입장이 마치 소셜네트워크를 잇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핀처 팬보이가 파고들 요소가 충분한 작품이더군요. 

     에이미의 엽기적인 행각으로 닉의 결혼생활을 기만 (2년 결혼 생활중 1년 6개월을 외도)하는 것이

     축소가 되긴 했지만 닉 역시 그 부분에서 자유로운 수 없는 입장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에이미의 일기에서 나타나듯 거짓과 사실이 혼재되어 있는 사건의 경과를 추적하다보면 결국은 

     그들의 죄의 경중을 차지하더라도 서로간의 잘잘못은 분명해 보이게 핀처는 사건을 나열해 나갑니다.

     여기서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인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이영화가 가진 진정한 힘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핀처는 이전에 자신이 연출한 수많은 영화를 차용하면서 자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유지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세븐, 게임, 패닉룸, 파이트 클럽 등등... 적절히 그 영화의 포인트와 이미지를 차용하여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놀란 감독과 더불어 작가 주의 세계과의 정점을 찍은 그의 연출 솜씨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끝으로 핀처 영화는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느냐 아니냐로 극명하게 나뉠것 같습니다.

마치 코엔 형제나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취향 만큼이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올해 큰 선물을 하나 받은듯 너무나도 기분 좋게 감상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베스트로 0 비추 0
추천수가 20이 되면 베스트탐방기로 자동 이동됩니다. (단 중복이 많을경우 제외)

댓글목록

문화가 산책 목록

Total 511건 1 페이지
문화가 산책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필독!!!!!!!] 글쓸 권한이 없다 라고 나오시는 분들은 댓글7 인기글 쉼터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7 1015 0
510 [ 청와대 ] 신전사회의 미래 댓글2 인기글 익명 16-10-26 1329 0
509 [영화] 빅 히어로 감상기 댓글10 인기글 익명 15-02-06 1985 0
508 [노스포] 영화 헝거게임 3 후기 댓글14 인기글 익명 14-11-24 1803 5
507 [영화]인터스텔라 개인적인 감상기 (스포 유) 댓글24 인기글 카이사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8 2068 4
열람중 [영화]곤걸 감상기 (스포일러) 댓글1 인기글 익명 14-11-05 1887 0
505 [영화]나를 찾아줘 감상 간단 후기[스포 X] 댓글5 익명 14-11-05 997 0
504 [영화]'우리는 형제입니다' 후기 (노스포) 댓글4 익명 14-10-27 750 0
503 [영화] 희대의 전국민 사기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 '제보자' 관람… 댓글5 익명 14-10-22 721 0
502 [노스포] 뒤늦은 족구왕 관람기 댓글7 카이사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17 808 1
501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 후기 - 노스포 댓글3 익명 14-10-14 757 1
500 [영화] 마담 뺑덕 후기 - 노스포 댓글17 인기글 익명 14-10-03 1279 0
499 [영화][노스포]씬시티2 간단한 감상평 댓글5 카이사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8 829 1
498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18.....(노스포) 댓글12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5 801 0
497 [영화]철학적 관점에서 본 루시 간단 감상 댓글8 익명 14-09-24 720 1
496 [영화] 툼스톤 및 메이즈 러너 개인적인 후기.txt (스포없음) 댓글2 익명 14-09-24 586 1
495 타짜2- 신의 손 감상기 (노스포) 댓글10 익명 14-09-20 883 1
494 [영화]해무 감상기.(스포포함) 댓글7 익명 14-08-14 981 2
493 [영화-강스포] 더 시그널 - 신호를 따라가면 토끼가 있을것이다 댓글5 익명 14-07-19 724 0
492 [영화] 혹성탈출2 반격의 서막 리뷰 (줄거리/스포일러ㅇ) 댓글9 익명 14-07-11 716 0
491 [ 영화 ] 황제를 위하여 댓글15 익명 14-07-06 921 2
490 [영화]신의 한 수 후기 댓글11 익명 14-07-04 858 2
489 트랜스 포머4 (IMAX) 혹평 속에서 약간의 칭찬을(스포주의) 댓글4 익명 14-07-04 637 0
488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2014 (4DX) 댓글6 첨부파일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26 788 0
487 [영화] 지중해 (1991) 댓글4 첨부파일 Wnd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6 895 0
486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 댓글13 첨부파일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11 899 0
485 [영화] 말레피센트 댓글2 첨부파일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4 662 2
484 영화> .양.지의 그녀 댓글4 mischi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02 646 0
483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지난 후기) 댓글4 첨부파일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31 678 0
482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쿠킹영상관련 스포가 있습니… 댓글6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8 728 0
481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댓글10 첨부파일 킁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7 803 2
480 레옹 (Leon or The Professional) 댓글7 한덩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5 668 1
479 레닌그라드 (2009) - 소련판 고난의 행군..굶기.. 댓글1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5 635 1
478 스탈린그라드 (2013) - 영화 포스터와는 정반대인.. 러브스토리… 댓글4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4 656 0
477 [ 영화 ] 가시 댓글3 익명 14-05-24 629 1
476 Company of heros (2013) - 미국판 3840 유격… 댓글10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23 738 0
475 White Tiger - 괴기스러운 전쟁영화 댓글3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7 667 0
474 론 서바이버 - FAX Americana! 댓글4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0 692 1
473 출구없는 바다 - 카미카제의 어뢰 style! 댓글2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5 761 1
472 설국열차 - 뭔가 밍밍한... 댓글13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5 668 3
471 역린 댓글12 첨부파일 후끈큰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4 770 0
470 스파이더맨 어메이징2 댓글1 첨부파일 후끈큰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04 675 0
469 다이버전트 댓글1 첨부파일 후끈큰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3 689 1
468 [영화] 노예 12년 댓글1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02 826 0
467 설국열차 댓글4 첨부파일 후끈큰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30 795 2
466 [영화] 우아한 거짓말 댓글4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30 682 1
465 수상한그녀 댓글5 첨부파일 후끈큰사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4 718 4
464 [영화] Katyn (2007) 댓글1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8 792 2
463 [종편?] 마녀사냥 댓글5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8 699 3
462 [겨울왕국] let it go 25개 언어 버전 (youtube) 댓글2 마에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8 752 2
게시물 검색

  • © annma.net